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호텔 투숙 상품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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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항공 마일리지를 공제해 호텔에 묵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대한항공이 8일부터 상용고객우대제도인 스카이패스 회원의 누적 마일리지를 공제해 제주 KAL호텔과 서귀포 KAL호텔에 투숙할 수 있도록 내놓은 서비스 상품이 그 것.

'마일로 호텔로'로 명명한 이 상품은 숙박일 기준으로 오는 12월28일까지 매주 화/수/목/금요일에만 적용해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과는 무관하게 호텔만을 대상으로 처음 내놓은 마일리지 공제 특선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미국 L.A.의 윌셔 그랜드호텔과 하와이의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등 해외 직영 호텔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1박당 1만2천마일씩 공제하고, 조식은 제외된다. 마일리지 공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호텔에서 직접할 수 있도록 장비를 설치하였으며, 마일리지 공제를 위한 가족 합산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용방법은 일반적인 호텔 예약 절차에 따라 사전 예약을 한 후 체크인 시 호텔에 비치된 호텔숙박 마일공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체크 아웃할 때 스카이패스 카드를 제시해 마일리지를 공제받으면 된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의 회원은 현재 700여만명에 이르며 매년 10~20%씩 늘고 있다. 회원은 대한항공과 해외 항공사, 은행, 호텔, 면세점 등 41개 제휴사의 이용 실적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로 무료 항공권 및 항공기 좌석 승급 그리고 일부 제휴사에 대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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