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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건술·금융주 반등

중앙일보

입력

지수 비중이 높은 대형 닷컴주들의 하락세가 심해지면서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장세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 등이 동반 하락세를 계속했다.

더구나 실적주로 각광받던 LG홈쇼핑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반등을 가로막았고, e-비즈니스 솔루션의 선도기업으로 자처해온 리타워텍도 아시아넷과의 인수합병에 따른 물량증가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4만원대로 추락했다.

이처럼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들어있는 대형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면서 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 떨어진 107.41로 밀려났다.

지수 하락이 그나마 약보합에 그친 것은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국민카드.SBS 등 다른 대형주들이 소폭 반등한 덕분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이틀째 이어졌지만 매수강도가 약했다. 주도주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짙은 관망 분위기를 반영해 거래량은 1억8천2백66만주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건설업과 금융업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대아건설.유원건설.국제종건.신원종합개발 등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건설업 지수를 4%포인트 이상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개별종목으로는 코아정보.에쎈테크.중앙소프트.신보캐피탈.영실업.한마음신금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초강세를 보였던 에스엠.엔씨소프트 등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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