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광수 시즌4승 도전

중앙일보

입력

상금왕이 누구냐? 한국 프로골프 투어에서 막판 순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남자 프로 투어는 '독사' 최광수(40.엘로드)의 독주가 되는 듯했으나 지난주 리딩투자증권 오픈에서 강욱순(36.안양 베네스트)이 우승을 차지, 역전이 가능한 거리로 추격했다.

최광수가 2억5백11만원, 강욱순이 2억2백40만원으로 불과 2백71만원의 차가 난다.

최광수는 6일 대둔산 컨트리 클럽에서 막을 올릴 충청오픈골프대회에 출전, 올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강욱순은 대만 오픈 출전 관계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최로서는 상금왕을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자 투어도 남자와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강수연(24.랭스필드)이 2위인 박현순을 1천만원 가량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강이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테스트에 참가하느라 한달간 공백을 갖는 사이 박현순이 바짝 추격했다.

강수연은 6천2백80만원, 박현순이 6천만원, 정일미가 5천6백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다.

강수연.박현순.정일미 트리오는 6일 경기도 기흥 골드 컨트리 클럽에서 개막되는 제1회 하이트배 여자 골프 대회에서 또한번 대결을 펼쳐 진정한 1위를 가릴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