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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WHO, `시드니독감' 창궐 경고

중앙일보

입력

0...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지난해 전세계를 휩쓸며 수많은 사상자를 낸 `시드니 A형' 독감이 시드니올림픽 기간에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WHO 관계자는 "독감 바이러스가 올림픽을 강타할 수 있다"면서 "외국 관광객은 물론 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시드니에 오기전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특히 경기장이 주요 타깃"이라며 "지금이라도 접종을 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0...인터넷 대학생 전통음악 동아리 `도깨비'가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 응원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도깨비'는 16일 핸드볼 한국-스페인전을 시작으로 대회 폐막일까지 벌어지는 한국과 북한의 각 종목 경기에 30명의 단원을 투입, 피리와 가야금 등을 통해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반갑습니다' 같은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노래를 연주해 사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지난 4월 시드니로 건너와 응원단을 구성한 `도깨비'의 조재일(26.성균관대 중국철학과) 대표는 "전통악기 합주 응원은 그 특이성과 참신성으로 인해 비단 한국선수와 관중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호응을 받아 국위 선양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둔 현재 호주 군사 훈련 도중 분실된 저격용 소총 2정이 회수되지 않아 올림픽 보안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보안당국이 총기 찾기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 소총이 1천800m 거리의 장갑차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잘 눈에 띄지 않게 휴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과 합동으로 총기 회수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태껏 분실 경로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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