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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졸 공무원 44명 채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기도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자 44명을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도내 132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 중 시험과 면접을 거쳐 뽑는다. 채용 분야는 기술직인 공업·농업·보건·시설 등 4개 분야며 통신·해양수산 등 2개 분야는 수요가 없어 올해 채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는 이들이 학교에서 3년간 관련 분야 이론과 실습을 익힌 전문인력이어서 곧바로 현업에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직은 기술직과 행정직으로 나뉜다. 올해 채용되는 고졸 일반직 9급 연봉은 기본급 119만원과 보너스 등을 합쳐 2000만원을 웃돈다. 11일 도가 마련한 ‘2012년 경기도 지방공무원 충원 계획’에 따르면 올해 고졸 경력 경쟁임용시험을 신설해 고졸자 44명을 선발한 뒤 도청에 3명, 시·군에 41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경북(3)·인천(3)·대구(12명)·전북(11명)·서울(10명) 등 다른 지자체보다 3∼15배 많다.

 도는 정부의 이공계 고교 졸업자의 공직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9월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공직 진출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시·군별로 고졸자 채용 수요조사를 했다. 도는 지난 3년 동안 기술직 고졸자 5명만을 채용했다.

 도는 경기도교육청 및 행정안전부와 고졸자 채용 절차를 협의한 뒤 이달 말께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다. 윤병집 경기도 인사과장은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 현재 기능직과 기술직 6개 분야로 국한된 채용 대상을 행정직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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