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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타이거 우즈, 올해의 선수상 확정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24)가 올시즌 8월이 다 가기도 전에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

협회는 30일(한국시간) 올시즌 3개 메이저대회를 휩쓸고 지난주 NEC인비테이셔널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올해에만 8승을 거둬 다른 선수들을 월등히 앞지른 우즈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금까지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35점을 얻어 2위인 필 미켈슨(64점)을 무려 4배가량 앞서면서 프로데뷔 4년만에 이 상을 3차례 수상케 됐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배점기준은 메이저대회 우승 30점,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20점, 일반 PGA투어대회 우승 10점이고 2개 메이저대회 우승시 50점, 3개 메이저대회 우승시 75점의 보너스를 받는다.

또 최저타 기록 선수에게 주는 `바든트로피'를 지난해 수상했던 우즈는 올시즌에도 평균 67.38타로 어니 엘스(69.37타)를 앞지르고 있어 이 부문 2연속 수상도 유력하다.

한편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내년 1월 결정된다. (팜비치가든스<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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