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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LNG 가격 내달 1일 동시 인상

중앙일보

입력

산업자원부는 에너지 가격 개편 작업과 무관하게 9월 1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3.1-4.1% 인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가정 취사용 프로판은 ㎏당 현재 812원에서 837원으로, 수송용 부탄은 ㎏당 617원에서 642원으로 각각 오른다. 수송용 부탄 가격을 ℓ로 환산하면(1ℓ= 0.584㎏) ℓ당 14.6원 인상돼 현재 360원에서 374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월 10㎏의 취사용 LPG를 쓰는 가구는 월 250원, 월 1천ℓ의 LPG를 쓰는 영업용 택시의 경우는 월 1만4천60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된다.

LPG 가격 인상은 국제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정유사들의 지난해 영업 손실분을 보전해 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1일 0시를 기해 도시가스(LNG) 도매 요금을 현재 평균 ㎥당 339.90원에서 340.09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소비자 가격(서울시 기준)은 ㎥당 393.39원에서 393.58원으로 소폭 오른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배관 설비가 지난해말 완공돼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공급 원가가 상승,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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