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얼럿2〉한국 유닛 이름 공모

중앙일보

입력

웨스트우드의 차세대 전략게임 〈레드얼럿2〉에 등장하는 한국 공군기의 이름을 새로 짓는다.

EA코리아는 10월 출시 예정인〈레드얼럿2〉에 등장하는 한국 유닛의 이름을 한국정서에 맞는 이름 찾기와 게이머의 의견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새롭게 공모한다고 밝혔다.

레드얼럿 2에는 총 9개국 군대가 등장하여 세계대전을 벌이는데, 각 나라마다 독특한 유닛을 하나씩 갖게 된다. 한국군도 이중에 포함되며 그 단독 유닛으로는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전투기 블랙이글(Black Eagle)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중순 〈레드얼럿2〉 개발총책임자 마크 스캑스(Mark Skaggs)의 방한시 블랙이글 대신 보다 한국적인 이름이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왔고 웨스트우드는 이를 적극 반영, 한국 게이머들이 직접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이름 공모전을 통해 EA 코리아는 한국공군기의 이름을 정하게 되며, 채택된 이름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레드얼럿2〉T 셔츠를 증정하게 된다.

이는 한국 게이머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겠다는 웨스트우드의 발빠른 움직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미 게임 인터페이스 등에서도 한국인의 구미에 맞게끔 추가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월초에 열린 〈레드얼럿2〉시연회(8월 12일~13일)에 참가하여 좋은 의견을 낸 게이머들의 이름 역시 게임제작에 도움을 준 분으로서 정식 기록될 예정이다.

EA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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