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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2008년 올림픽개최지 베이징등 5곳으로 압축

중앙일보

입력

베이징.오사카.파리.토론토.이스탄불이 2008년 여름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로 압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베이징 등 5개 도시를 후보지로 압축, 2001년 7월 모스크바에서 열릴 총회에서 개최 도시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유치를 희망했던 10개 도시 가운데 카이로.방콕.콸라룸푸르.아바나.세비야 등 5개 도시는 탈락했다.

IOC는 베이징을 포함한 개최 후보 도시들의 경우 올림픽 개최 능력을 갖췄으며, 3회 연속 유치 신청에 나선 이스탄불은 실사단의 추천으로 마지막 후보 도시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1993년 당시 2000년 올림픽 유치를 놓고 시드니와 경합을 벌이다 막판 탈락했던 베이징은 중국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으나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국가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 유치 과정에 따른 뇌물 스캔들이 폭로된 뒤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집행위원들의 유치 도시 방문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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