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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인트] 외국인의 현대주 매입 눈여겨 봐야

중앙일보

입력

어제는 프로그램 매매가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보여준 하루였다. 오늘 주식시장도 선물에 따라 오르내릴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가 하루 5백억원 수준으로 감소, 이들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프로그램 매매는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어제 동향을 보면 현물과 선물의 차이가 0.2%포인트 밑으로 내려가면 주식 매도가 늘어난다. 오늘도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대그룹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지도 눈여겨 봐야 한다. 현대가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이후 현대자동차 등에 외국인 매수가 급증했다.

현대그룹 주가의 안정이 금융시장 안정에 중요하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현대 주식 매수 여부는 중요하다.

어제 코스닥시장은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어제의 하락은 전날 급등에 따라 차익매물이 나왔기 때문인데, 제한적인 반등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

<투자 참고 재료>
▶호재 : 미국 증시 상승세 지속, 엔.달러 환율 1백6엔까지 하락, 외국인 매수 지속
▶악재 : 유가 걸프전 이후 최고가 기록, 프로그램 매수 잔고 1조원 수준
▶기타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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