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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약보합속 건설주들 초강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은 29일 외국인과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폭등 하루 만에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 상승 소식과 함께 전날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스닥이 아직 상승국면으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곧바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들이 국민카드와 한통프리텔을 중심으로 이익 실현에 나서고 선물지수가 급락하고 있는 것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2.15포인트(1.86%) 떨어진 113.5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투신권이 개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서면서 기관들이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바른손과 리타워텍, 한올, 범양사 등 A&D(인수후 개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원종합개발과 유원건설, 동신건설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건설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손바뀜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미뤄 장세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거래소시장이 하락하면 코스닥도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선물시장과 거래소시장의 동향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들이 약진하고 있다"면서 "재료보유주를 분할 매수하거나 닷컴주들을 저가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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