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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최근 출시한 펜티엄 Ⅲ칩 리콜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칩 생산업체인 미국 인텔이 최근 출시한 펜티엄 Ⅲ칩 (1.13㎓속도)
의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인텔측은 이날 "시스템 벤치마크 테스트나 리눅스 운영체계를 사용할 때 칩의 회로 작동이 중단되는 등 일부 소프트웨어에서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며 "일단 생산된 제품의 선적을 중단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다시 출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와함께 문제가 된 펜티엄 Ⅲ 칩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달초부터 IBM.델 컴퓨터 등에 9백90달러에 받고 새 펜티엄 칩을 공급해왔다.인텔은 지난 5월에도 1백만개의 회로 기판에 대해 리콜을 실시, 2억달러의 손실을 본 적이 있다.

한편 인텔의 강력한 경쟁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사가 이날 1.1㎓ 애슬론 칩을 10여개 컴퓨터 업체에 본격 공급한다고 밝힘에 따라 리콜 조치로 타격을 받은 인텔을 바싹 추격할 전망이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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