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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높은 브랜드 단지 10만가구 나온다

조인스랜드

입력

[한진기자]

2012년 10대 대형 건설업체가 전국적으로 10만가구 이상을 분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가 올해 전국에서 공급하는 신규물량은 10만7298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대우건설 1만6351가구, GS건설 1만4595가구, 현대산업개발 1만3178가구, 삼성물산 1만1852가구, SK건설 9542가구, 현대건설 9310가구, 롯데건설 9019가구, 대림산업 6549가구, 포스코건설 4963가구, 두산건설 124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이 1만가구 이상의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지역별로 10대 건설업체의 분양 물량은 수도권에서 8만3757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체 물량의 78% 정도. 올해 이들 업체가 지방에서 공급할 물량은 2만3541가구에 불과해 전년도 15만가구에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방 5대 광역시 1만4824가구, 기타 지방 8717가구가 분양될 계획으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부산과 충남지역에서 공급 물량이 집중돼 있다.

올해 내 집 마련을 꿈꾼다면 대형 업체들이 공급하는 브랜드 대단지를 눈여겨 봐야한다. 지역별로 10대 건설사들의 주요 분양 단지를 살펴봤다.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단지 물량 집중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눈에 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분양권 전매제한도 1~3년으로 대폭 완화돼 환금성이 좋아져 투자수요층의 관심을 끌 전망.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방배 2-6구역을 재건축해 2월경 일반 분양에 나선다. 총 683가구중 일반분양 물량은 367가구. 지하철 4ㆍ7호선 역세권으로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3월 서초동에서는 삼익2차 재건축 분양도 준비 중이다. 총 280가구 중 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ㆍ신분당선 강남역과 2ㆍ3호선 교대역이 가깝다. 서초초ㆍ원명초ㆍ서일중ㆍ반포고 등 명문 학군 배치도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376가구 중 49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가까워 역세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권에서는 마포구와 성동구 일대에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눈길을 끈다.

2월 삼성물산은 상수동 상수2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 지하철 6호선 상수역ㆍ광흥창역이 가깝고 강변북로, 서강대교 진입이 수월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3월에는 마포구 아현동에서 GS건설이 아현4구역 재개발 아파트 1164가구 중 13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심권 아파트인 데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인근으로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개발 물량이 집중된 성동구 일대에서는 대단지 분양이 줄줄이 계획돼 있다. 지난 연말 왕십리뉴타운 2구역 일반분양에 이어 1구역도 분양에 나선다. 1702가구 중 600가구가 4월경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동 일대에도 재개발 단지 분양이 몰려 있다. 1월 삼성물산의 금호19역 분양을 시작으로 GS건설이 금호13구역과 18구역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남부권, 송도신도시 분양 잇따라

수도권에서는 화성ㆍ수원 등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집중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에서 아이파크시티 1329가구를 분양할 계획. 권선2지구 1077가구, 권선3지구 주상복합 252가구가 공급되며, 기존 분양물량을 포함하면 총 5000여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첫 분양이 예정된 동탄2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1416가구를 7월경 선보이며 10대 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GS건설 547가구, 대우건설 1182가구가 각각 9월, 10월 선보일 계획으로 동탄1신도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도 신규물량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이 Ab-11블록에 1712가구, 롯데건설이 Ac-13블록에 1074가구를 각각 3월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9월에는 대우건설이 944가구를 공급한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 신규 물량과 용현ㆍ부평동 등 기존 구도심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송도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 등 6개 업체가 공동으로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문 2512실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남동쪽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2월에는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 재개발해 총 1381가구 중 589가구를 공급한다. 5월에는 SK건설이 용현학익지구내에서 397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ㆍ경남지역, 세종시 분양 이어져

지난해 청약열기가 높았던 부산ㆍ경남지역과 세종시 등 지방 인기지역에서 올해도 분양이 이어진다.

10대 건설사의 2012년 부산·경남지역 공급 물량은 9435가구. 부산 5932가구, 울산 1591가구, 경남 1912가구 등이다.

부산에서는 10대 건설사 분양물량 중 절반 이상이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나온다. 롯데건설이 남구 대연동과 서구 서대신동에서 각각 361가구, 5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 재개발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총 2088가구 중 1529가구를 내년 4월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교동초등, 동해중, 부산용인고 등 주변에 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충청지역에서는 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 분양물량이 단연 눈길을 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대우건설 등의 민간건설업체들이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10대 건설사 물량 중 올해 세종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물량은 현대건설이 5월경 분양하는 876가구가 전부. 세종시에서는 올해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예정돼 있지만 현대엠코, 중흥주택, 세경건설, 영무건설, 한양, 유승종합, 호반건설, 모아주택사업 등 중견업체 물량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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