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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체전 유치 총력 … 희망찬 미래 준비하는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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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3년 차를 맞았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고 성과가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시민들의 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오후 복 시장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만났다. 정책·사업 영역별로 새해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일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만난 복기왕 아산시장은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확신한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조영회 기자]

-시민에게 새해인사.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다. 임진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침체와 양극화 심화, 가계부채 증가, 고물가로 서민들의 고통이 컸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아산환경과학공원·장영실과학관·옹기체험관 등이 완공돼 운영 중이다. 아산실내체육관·산림박물관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이 곧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서해선 철도 인주역 신설이 확정됐다. 아산-천안 상습 정체구간이던 국도 21번 도로도 개통했다. 초등학교 전 학년에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됐다. 노인 무료 온천욕과 이미용 서비스, 효도수당도 지급되고 있다. 162개 기업을 유치해 9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온양온천역에서 진행된 성웅이순신축제도 시민들의 호응이 컸다.”

-지난해 아쉬웠던 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LH의 경영악화로 인해 아산신도시 2단계 개발 사업이 축소됐다. 해제지역에 대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의견을 수렴,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장기간 행위제한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 LH가 예산을 투입해 동서, 남북 순환도로(6.2㎞)가 개설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2015년 준공 예정이다.”

-교육·복지 분야를 강조했는데.

 “지속적인 교육투자로 상위 10% 이내 성적 우수학생 80%가 관내 고교에 진학했다. 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산지소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미래장학금 기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과학직업교육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사화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계획도 수립했고 참전 유공자 수당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회적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분야 계획은.

 “1000㏊에 이르는 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농업 안정기금도 대폭 확충해 기후변화나 수급 불안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거점산지유통센터와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운영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토종비결’ 공동브랜드 육성과 판촉강화를 위한 유통기반 확충에도 노력 중이다.”

-관광활성화 정책은.

 “2013년 온천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의료와 관광을 접목한 메디컬 스파산업도 육성한다. 온천수를 이용한 화장품도 개발했다. 4계절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계획도 진행 중이다. 장항선 폐철도를 이용한 트레인 테마파크도 곧 공사에 들어간다. 도고예술창작벨트사업과 개그센터 유치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2016년 전국체전 유치에 나서고 있다.

 “3월이면 개최지가 확정된다. 6일만에 인구의 절반이 넘는 16만명이 서명에 동참할 만큼 유치 열기가 뜨겁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북(포항), 충북(충주), 전남(목포) 등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도시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화합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인구 30만을 내다보고 있다.

 “2004년 20만 돌파 이후 7년 만에 8만5000명이 증가하는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3년이면 3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40만, 50만 도시로 성장할 미래를 염두에 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시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앞서 밝힌 다양한 시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 특히 교육문제는 아산의 미래를 담보하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이밖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는 여야가 따로 일 수 없다. 생활행정·소통행정·책임행정을 통해 시민과 시의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

  장찬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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