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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차장 마련, 전통시장 쇼핑 돕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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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 한 해 동안 서울시내 전통시장의 쇼핑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장 환경 개선비용으로 국비 93억원, 시비 33억원, 구비 21억원, 민간 유치 8억원 등 모두 155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강북·은평·구로구 등 12개 자치구 내 22개 전통시장이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의 오래된 시설을 개선하고 주차장·고객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유·수유재래·수유골목시장 등 3개 전통시장이 밀집한 강북구 수유동에는 2015년까지 100면 규모의 공동주차장이 들어선다. 은평구 대림시장은 골목에 형성된 무허가 점포를 시장 안으로 옮겨 시장 상인과 함께 성장하도록 했다. 구로구 자율시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쇼핑 아케이드가 조성된다. 광진구 자양골목시장과 양천구 목4동시장에는 화장실과 고객쉼터, 놀이방 등이 들어선 고객편의센터가 생긴다.

 서울시는 또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상인조직 활성화, 공동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쇼핑 환경이 개선되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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