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주인공 결정

중앙일보

입력

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하나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영화로 제작하는 미국의 워너 브러더스사가 주인공 해리 포터역에 11살짜리 영국 아역 배우를 선정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라는 이름의 이 아역배우는 수천명의 지원자 중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으며 지난해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BBC프로덕션에서 찰스 디킨스 역을 연기한 경력이 있는 천재라고 워너사측은 밝혔다.

배우 선정 발표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고 영화는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해리 포터 영화를 감독할 크리스 콜롬버스는 “해리 포터의 복잡한 성격과 깊숙한 내면세계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어느 날 댄이 오디션 룸으로 걸어들어왔을 때 우린 단박에 그가 해리 포터에 적역임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소설 속에서 해리 포터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론과 헤르미온 역을 맡을 배우로는 루퍼트 그린트와 에마 왓슨이 이미 캐스팅됐다.두 사람은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는 신인들이다.

조강수 기자<pinej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