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1 전국 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이 27일 제주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상금 2000만원의 대상은 김찬희(30·여)씨가 영화 ‘나의 제주도식 웨딩’으로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세진(29)·김세정(28) 자매의 애니메이션 ‘펠롱펠롱 목욕탕’, 우수상은 윤현영(50)씨의 영화 ‘귤꽃’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강동범(29)씨의 영화 ‘해녀들의 우당탕탕 싱크로나이즈 도전기’와 김인정(26·여)씨의 영화 ‘추사, 해녀를 만나다’가 받았다.
제주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제주를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를 산업으로 개발·상품화하기 위한 창작소재 발굴 공모전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제주’를 소재로 영화·연극·애니메이션·드라마 등에서 총 33편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협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주철환 JTBC 편성본부장은 “제주의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낸 수준높은 출품작들 중 제작자들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