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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 레전드, 중국 대표팀과 친선경기

중앙일보

입력

화려한 고공농구로 마이클 조던과 함께 최고의 스타덤에 올랐던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NBA 레전드'라는 올스타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은퇴한 NBA 선수들, 혹은 NBA 경험이 있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이 팀은 올해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NBA를 빛낸 50인의 올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는 드렉슬러는 2만 득점,6000리바운드,6000어시스트 기록을 확보하고 있는 세 선수 중 한 명이다. 하킴 올라주원과 함께 휴스턴 라키츠를 95년 챔피언으로 이끈 바 있는 그는 최근 휴스턴 대학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 선수로는 벅 윌리엄스, 롤랜도 블랙맨, 에디 잔슨, 대니 쉐이즈, 조 울프, 팀 켐튼, 찰스 스미스, 덕 스미스, 코리 벡, 트레메인 포울크스 등이다. 이들의 감독은 '전설' 릭 베리가 맞고 잇다.

당초 NBA 레전드 팀에는 '휴먼 하일라이트 필름'의 원조, 다미닉 윌킨스도 함께 할예정이었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은퇴한 nba 선수들의 연합 (nbrpa)>과 ABC 측의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 시드니에서 드림팀과 맞붙게 될 중국에게 있어 미리 전력을 평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있었던 팀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왕츠츠나 야오밍의 경우는 NBA 스카웃 제의를 받은 바 있다. 왕츠츠는 99년 드래프트에 댈러스 매브릭스에 의해 2라운드서 지명된 바 있으나 직장 폐쇄를 비롯여러가지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몸싸움에는 딸려도 외곽슛, 볼핸들링의 경우에는 NBA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미래가 밝은 10대 센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야오밍 (19)도 신장에 걸맞지 않는 날렵한 움직임과 고감각 득점력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 후 훼이덩도 올랜도 매직으로 부터 10일 계약을 제안받았을 정도.

첫 경기는 이미 베이징의 <워커스 스태디엄>에서 치러졌으며, 두번째 경기는 8월 15일(중국 시간) 광주에 있는 <티엔허 스태디엄>에서 치러질 것이다. 마지막 경기는 8월 17일, 샹하이 스테디엄에서 열린다.

올랜도 매직에서 뛴 바 있는 울프는 "중국의 장신 선수들의 플레이가 대단히 흥미로웠다.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되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은퇴했지만 40살이 넘을 때까지 NBA 에서 백업 센터로 활동해온 쉐이즈는 "중국은 처음이다. 하지만 스포츠를 사랑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훌륭한 이벤트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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