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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맥다이스 "소원 성취했다"

중앙일보

입력

덴버 너기츠의 수퍼스타 앤토니오 맥다이스가 최근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로 미국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팀 던컨의 대타 출전이지만 올림픽 출전은 NBA 챔피언십과 함께 평생의 소원이었기 때문이다.

올림픽 무대는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한다는 것 말고도 개인적으로 큰 무대에서 뛰며 경험을 쌓고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평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너기츠의 부감독인 잔 루카스는 "데이빗 라빈슨 역시 올림픽이 끝난 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맥다이스 역시 그럴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루카스는 몇 해전 스퍼스의 감독으로 일한 바 있다.

덕분에 오프 시즌 동안 루카스 부감독, 닉 밴 엑셀 등과 여름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었다는 맥다이스는 일정을 바꾸게 되었다. 대학 시절 팀 동료 켈리 맥카티의 결혼식에 참가하고 휴식을 취하던 그는 올림픽 대표팀 측의 통보를 받고 곧장 휴스턴으로 가서 참가 의사를 밝혔다.

맥다이스는 드림팀에서는 세번째 대타 선수가 되었다. 밴쿠버의 새리프 압더-라힘은 그랜트 힐(디트로이트)을 대신해, 터론토의 빈스 카터는 탐 구글리아타 (피닉스)를 대신해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던컨은 며칠 전 지난 4월에 입은 무릎 수술 이후 100% 완쾌되지 않아 다음 시즌 개막전까지 재활 훈련에만 충실하겠다며 올림픽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루카스 감독은 "맥다이스는 이미 스타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량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이제 드림팀에 합류하게 됨으로써 그는 진정한 한층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드림팀은 현재 얼란조 모닝을 제외하면 센터로 이름을 등록시킨 선수는 한 명도 없는 상황. 물론 케빈 가넷이나 섀리프 압더-라힘은 센터로도 기용할 수 있겠지만 던컨이 빠지면 골밑이 상당히 흔들릴 전망이다. 게다가 모닝도 행사 기간 도중 부인의 두번째 아이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될 것으로 보여 맥다이스의 합류는 드림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침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는 너기츠의 스타 맥다이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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