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송수신 무선인터넷 10월 선봬

중앙일보

입력

동영상 정보를 쌍방향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오는 10월 시작된다.

벤처기업인 GCT코리아는 유선 통신망 없이 가정에서 무궁화위성3호의 전파를 이용해 무선으로 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정보를 고주파 대역인 'Ka밴드' 전파에 실어 보내면 기존 주파수 대역보다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보낼 수 있다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데이비드 장(39) GCT코리아 사장은 "기존 서비스는 위성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정보만 직접 전달되고, 지상에서 올라가는 데이터는 대형 지구국 안테나에 연결된 유선 전화를 통했지만 이 서비스는 위성과 직접 송.수신이 가능한 게 특징" 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테나와 연결된 근거리통신망(LAN)카드나 셋톱박스를 컴퓨터나 TV에 연결하면 된다.

위성 인터넷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서비스 요금도 유선 인터넷 수준인 월 3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