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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전국 전문대 평가…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 공동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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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장영철 총장(左), 이호성 총장(右)

대구 영진전문대학과 영남이공대학이 한국생산성본부·미시간대학(미국)의 ‘2011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전문대학 부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두 대학은 고객만족지수가 각각 8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해 20일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영진전문대학은 올해로 10년째 1위를 기록하는 경사를 맞았다.

 이 조사는 재학생 4000명 이상, 설립 10년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전국 23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수의 강의와 실습기자재, 취업정보 서비스, 학생 편의시설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영진전문대학은 취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측은 올 2월 졸업자 중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에 891명을 취업시켰다.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인 ‘주문식 교육’이 한몫했다. 또 재학 중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한 학기 동안 해외 자매대학에서 공부하는 해외현지학기제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영철 총장은 “주문식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취업률 2위(졸업생 2000명 이상 전문대학 대상)를 기록했다. 취업마케팅팀을 두고 기업체별 전담교수제를 운영한 결과다. 학생 5000명 이상 전문대학 중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 현대적인 실험실습장비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투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이호성 총장은 “탄탄한 교수진, 잘 갖춰진 실험실습실에다 면학열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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