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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중국 마밍유, 이탈리아 페루자 입단

중앙일보

입력

중국축구대표팀의 주장 마밍유(30)가 안정환과 함께 이탈리아프로축구 1부리그 페루자에서 뛰게 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8일 "마밍유가 중국의 남서부 도시 청두에서 현소속팀인 쓰촨 콴싱에서 페루자로 이적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마밍유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프로리그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그러나 양 구단은 마밍유의 이적료는 발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마밍유는 "보다 나은 팀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연봉의 많고 적음에는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페루자는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현재 AS 로마)를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시켜 크게 성공한 뒤 지난 달에는 한국의 안정환을 영입하는 등 아시아의 재능있는 선수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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