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원하는 사람 e-메일도 차단" 온라인 마케팅社, AOL·MS 제소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마케팅 회사와 인터넷 업체들이 수신자가 원하지 않는 상업용 e-메일(스팸 메일) 차단 서비스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시장 조사회사인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아메리카 온라인(AOL) 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가 시장조사 참여에 동의한 사람들에게도 자사의 e-메일을 차단하고 있다며 최근 소송을 제기했다.

AOL과 MS는 MAPS사가 제공하는 스팸 메일 차단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업체 명단이 오르게 되면 스팸 메일을 보낼 수 없다.

해리스측은 "원하는 사람에게만 보내는데도 차단 대상 명단에 올린 것은 부당하다" 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예스메일닷컴(http://www.Yesmail.com)도 MAPS를 제소했으나 MAPS가 예스메일을 차단 대상 명단에서 제외하자 소를 취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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