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경영하는 미주실업에 대해 채무재조정이 추진된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미주실업의 채권단은 5일 오전 16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채무재조정 추진 및 원리금 상환 유예건과 실사기관 선정건을 통과시켰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관계자는 "채무재조정 건은 80.17%, 실사기관 선정 건은 86.32%의 찬성으로 각각 통과됐다"면서 "채권단은 빠른 시일내에 실사를 담당할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실사결과를 토대로 채무재조정안을 만들게된다"고 말했다.
최종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승인여부는 그때 가서 전체 채권단 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한다.
미주실업은 지난 6월말 대출이자를 우대금리 수준으로 낮추고 원리금 상환도 2003년까지 유예해 달라는 채무재조정안을 제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