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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들〉 세대교체

중앙일보

입력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1950년 미국 초연 이후 당시로는 경이적인 1천2백회 장기공연을 하며 '뉴욕 극평가그룹상'과 '토니연극상'을 휩쓴 작품이다.

데이먼 러년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에이브 버러우스가 조 스월링과 함께 만든 이 작품은 대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담았다.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춤, 그리고 탄탄한 구성으로 극을 이끄는 젊은이들의 낭만과 사랑이 한데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국내에선 지난 83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6천회에 육박하는 공연기록을 세우며 뮤지컬의 대명사처럼 돼 버린 작품이다.

8월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2000 아가씨와 건달들〉에는 윤다훈·오정해·김선아·박상면·홍석천·최낙희·안문숙 등 인기탤런트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작자인 ㈜명보커뮤니케이션측은 "아가씨와 건달들은 우리나라에서 초연된 이후 3백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대표적인 뮤지컬"이라면서 "지난 18년동안 공연됐던 각 작품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연출과 안무는 문석봉·안애순씨가 각각 맡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30분, 2일 4시공연 없음. 02-223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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