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규모 중소·벤처 M&A 전용펀드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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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중소.벤처 M&A 전용펀드'를 조성, 운용하기로 했다.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은 1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벤처업계, 벤처캐피털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M&A 수요에 대비,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펀드는 정부 재정 200억원, 민간 800억원으로 구성되며 사업전환 또는 영업수익이 취약한 벤처기업 인수 때 투자지원된다. 펀드는 산자부가 선정한 구조조정 전문회사가 민간과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한다.

산자부는 벤처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촉진, 건전한 벤처붐이 지속될수 있도록 하기위해 `중소.벤처 M&A 전용펀드'를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M&A 중개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기술거래소에 `벤처기업 M&A 지원센터'를 설치, 관련기관간의 종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벤처기업 세계화지원단을 운영, 해외진출 대상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집중지원하고 현재 실리콘 밸리에 한정된 실시간 벤처정보를 중국.유럽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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