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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 상한가행진 24일만에 하한가 추락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인 바른손이 상한가 행진 24일 만에 하한가로 급락했다. 31일 개장 초반 매물공세로 약세로 출발한 바른손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장 한 때 1만6천5백원이나 오르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바른손은 합병으로 매매거래정지가 풀린 지난 6월 26일부터 인터넷사업 진출과 외자유치 등을 호재로 2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6월 26일 1만5천6백50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이후 지난 주말 24만5천원으로 16배나 올랐었다.

야후코리아와 계약을 하고 야후 로고가 들어간 문구.팬시용품 개발.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재료가 주가를 계속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은증권 김완희 시황팀장은 "바른손은 자본금과 유통물량이 적어 개인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기 쉬운 종목" 이라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개인들이 물량 부담이 적은 바른손의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기업내용에 비해 과다하게 오른만큼 급락을 피할 수 없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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