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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에 긴축금융정책 강화 촉구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잠재적인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긴축금융정책에 의존해야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8일 촉구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미국경제에 대한 연례 평가보고서에서 인플레를 계속 확고한 통제하에 두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긴축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보고서는 IMF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국내수요가 잠재적 생산부문에서 생산성 역동력의 증가를 능가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플레의 재발이 없는 수요의 계속적 증가란 지속될 수 없는 법이기 때문에 미국 금융정책당국이 단기적으로 취해야 할 "최우선 기본정책"은 총수요의 성장 속도를 끌어내려 공급 부문의 잠재적 성장속도에 적합하도록 보장하는 데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FRB의 금리 조치는 앞으로 수개월 내 임금과 물가 인상의 추가적인 압력 조짐이 나타날 것인지 여부에 달릴 것으로 분석하면서 미국의 긴축통화정책 강화는 세계의 나머지 지역, 특히 신생 시장경제에 "불가피하고 잠재적으로 불리한 일출(溢出)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그러나 미국당국이 정책반응을 너무 지연시켜 일단 인플레 압력이 강화된 상황에서 긴축통화정책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될 경우 이들 신생 시장경제에 미치는 역작용은 보다 결정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RB는 지난 6월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렸을 때 경제성장 둔화조짐을 감안하여 기축단기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워싱턴 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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