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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지지’ 30개 보수단체 100만 서명운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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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선진화시민행동 등 30여 개의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시위에 맞서 ‘한·미 FTA 지지 100만인 서명운동본부’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명운동본부는 서울역·잠실역·인사동·청계천 등 서울 8개 지역에서 지난 6일부터 받아 오던 FTA 지지 서명운동을 광주와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는 박영구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연합회 상임대표가, 대구는 이동수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가, 부산은 나영수(나눔과 기쁨 부경본부장) 목사가 각각 서명 운동을 주도한다. 운동본부는 아울러 홈페이지(www.ftayes.com)를 개설해 온라인 지지 서명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오프라인으로 1000여 명, 온라인으로 900여 명이 서명을 했다.

 선진화시민행동 박찬우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FTA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침묵을 지켰다”며 “FTA 저지 시위만 언론에 보도되니까 마치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서명을 한 시민들의 e-메일 주소를 받아 FTA 안내 자료를 수시로 배포할 계획이다. 9일에는 서울프레스센터에서 360여 개 시민단체를 모아 ‘한국시민단체협의회’을 결성해 FTA 지지 운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단체는 김진홍 목사(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성 교육선진화 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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