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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넷페스티벌 상영작 확정

중앙일보

입력

내달 15-20일 열리는 제1회 서울 넷페스티벌(Senef 2000)의 부문별 상영작이 27일 최종확정됐다.

'디지털 특급','혼전과 도전','다음 세대','선구자','반란과 음란' 등 모두 5개 섹션별로 14개국 124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이번 Senef 2000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디지털기술을 도입한 작품과 매체적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이는 '디지털 특급' 부문 상영작은 미국의 마이크 밀스의 극영화 〈재확인의 건축물〉(26분),〈섹시보이〉(5분), 칼 뷔더맨(미국)의 실험영화 〈이빨 뽑기의 첫장〉(4.3분), 김문표씨의 단편영화 〈운우〉(15분), 한경우씨의 〈하늘사랑〉(19.3분), 조재석씨의 애니메이션 〈마술시계〉(2분), 엘비스 레스타이노(미국)의 〈딕의 죽음을 보다〉(89분) 등이다.

고답적 가치의 전복을 꾀한 영화를 소개하는 '혼전과 도전' 부문에서는 일본 하세이 고키의 다큐멘터리 〈w/o〉(60분), 최금화씨의 단편 〈천사의 꿈〉(8분), 이진우씨의 〈돼지꿈〉(17.5분), 마르텐 닐슨(스웨덴)의 〈랄랄라 레슬링-우리는 힘쎈 쥐!〉(11분), 워너 바륵스텐(미국)의 실험영화 〈욕정의 오후〉(9분) 등이 선보인다.

국내 초.중.고등부 학생들의 18분 길이 이하의 작품을 모아 경쟁부문으로 열리는 '다음세대' 섹션은 〈우산〉(유철원, 12.2분), 〈문전박대〉(이윤경, 3.27분),〈산〉(손현동, 6.2분), 〈다리떨기〉(박선정, 6.52분) 등을 상영한다.

'선구자' 부문에서는 단편 SF픽션 〈환송대〉(29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세계를 조감한 〈안드레이 아르세네비치의 어떤 하루〉(55분), 〈음악감상하는 고양이〉(3분) 등 프랑스의 영상 지성인으로 불리는 크리스 마르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인터넷 공간에서 유포되고 있는 포르노 문화를 점검하는 `반란과 음란' 부문의 경우, 와카마쓰 고지의 〈천사의 황홀〉(89분), 야마토야 아츠시의 〈황야의 더치 와이프〉(76분), 구마시로 다츠미의 〈이치조 사유리 젖은 욕정〉(69분), 수오 마사유키의 〈변태가족 형의 아내〉(62분) 등 일본 극영화들을 상영한다.

온라인 상영작은 www.senef.net에서, 오프라인 상영작은 정동 A&C, 아트선재센터, 문화일보 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연합)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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