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취업 100% 직업학교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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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취직이 100% 되는, 제대로 된 직업학교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7일 말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 허브홀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청콘)’에서다. 청콘은 청년들과의 토론을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가는 행사. 청콘에 게스트로 참여한 것은 시장 취임 후 처음이다. 박 시장은 직업학교와 관련해 “요리 기술만 가르치는 곳이 아닌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요리학교처럼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학교”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박 시장 선거 캠프에서 멘토로 활동한 배우 김여진씨가 맡았다. 박 시장은 게스트로 참여해 취업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취업이 어렵지만 (청년들도) 대기업, 공무원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을 끊어야 한다”며 “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시대 한가운데로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객석에선 “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구체적인 정책이 있느냐” 는 질문 도 이어졌다. 박 시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통로로 서울시에 청년 명예 부시장과 청년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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