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날았다

올해 히트상품 1위로 하얀 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킨 꼬꼬면이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홈페이지 회원 77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7일 꼬꼬면과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2011년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꼬꼬면, 여성은 스티브 잡스를 1위로 지목했다. 연령대별로는 25세 미만부터 44세까지는 꼬꼬면, 45세 이상은 갤럭시 S2를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았다. 꼬꼬면과 스티브 잡스, 나는 가수다는 통념을 깨고 새로움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 S2와 K팝, 평창 겨울 올림픽 유치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이 좋게 평가됐다.

　경기 둔화 상황을 반영하듯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의 선전도 돋보였다. 무료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당첨 시 20년간 매월 500만원씩 지급하는 연금복권,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통큰·반값 자체상표(PB) 상품이 그 예다.

　연구소는 올해는 정보기술(IT) 관련 상품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경기침체 속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아이템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