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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휴일 맞대결 집회

중앙일보

입력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경인지역 개원의사와 전국 전공의 및 의대생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사법 개악 규탄 및 의협회장 석방 촉구대회' 를 가졌다.

의협은 결의문에서 "약사의 임의조제를 막지 못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보장하지 않는 약사법 개정 움직임을 개탄한다" 며 "의료계의 요구가 이행될 때까지 재폐업을 불사하고 투쟁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또 회장 석방과 의쟁투 지도부 수배해제 진료비 적정수가 보장 보건행정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1천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전국 동네약국 살리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동네약국 생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왜곡된 의약분업이 실행될 경우 전체 약국의 80%를 차지하는 동네약국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며 일반의약품의 낱알판매 허용 의료기관과 문전약국의 담합행위 방지 등을 요구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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