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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박찬호 역전 투런홈런 허용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가 콜로라도 로키스의 브렌트 메인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해 또다시 10승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박은 6회 무사 1루에서 메인에게 홈런을 맞아 3-1 역전을 허용했다.

초반 부진 징크스를 떨치고 5회까지 피안타 3, 탈삼진 5,1실점 볼넷 4개로 비교적 호투하던 박은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0승 도전을 다음경기로 미뤄야할 상황에 처해있다.

박은 1회초 1번타자 톰 굿윈과 2번타자 마이크 랜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어 나온 3번타자 래리 워커는 외야플라이로 잡아냈다.

박은 2회 들어서도 선두타자 토드 헬튼을 삼진처리하고 5번타자 제프리 헤먼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어 나온 브렌트 메인을 병살타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3회초 테리 슘퍼트와 니피 페레즈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박은 9번타자 투수 마사토 요시이를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1번타자 굿윈을 내야땅볼로 아웃시켰다.

호투하던 박은 4회초 선두타자 랜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워커에게 이날 세번째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후속타자 헬튼에게 첫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상황에서 박은 헤먼즈에게 좌중간 깊숙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러나 박은 1사 2,3루에서 메인을 내야플라이,슘퍼트를 삼진으로 잡아내 큰 위기를 벗어났다.

박은 5회초 무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5회초 선두타자 니피 페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한 박은 9번타자 일본인 투수 마사토 요시이의 번트 때 2루 악송구로 타자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이어 1번타자 톰 굿윈에게 볼넷을 허용,박은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은 후속타자 마이크 랜싱과 래리 워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뒤 4번타자 헬튼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박찬호가 선발등판할 때마다 침묵을 지켜왔던 다저스 타선은 1회말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의 솔로홈런으로 선제 득점했다.

6회말 현재 다저스는 로키스에 3-1로 뒤지고 있다.

Joins.com 황지연 기자<teresa96@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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