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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작전'에 놀라 청약률 낮아질듯

중앙일보

입력

이번주에는 퓨처시스템 등 4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퓨처시스템이 18만원으로 가장 높다.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여파로 지난주 일부 신규등록 종목들이 첫날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신규등록 프리미엄이 떨어져 청약경쟁률이 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퓨처시스템〓국내 최대의 가상 사설망 설치업체다.

가상 사설망은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전용선의 보안효과를 높여주는 망이다. 국내 가상 사설망 시장은 초기단계로 퓨처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다.

공공기관의 가상 가설망 설치가 5~10%에 그쳐 수요확대가 예상되나 LG-EDS 등 대기업도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앞으로의 경쟁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3.3%, LG창투 12.5%, 국민기술금융 5.3%다.

◇ 솔고바이오메디칼〓1974년 설립됐으며 외과용 수술도구 제조업체로 생체 의료공학기기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외과용 수술도구는 서울대 등 주요 병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임플란트.스텐트 등 생체용 금속제품 생산에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생체용 금속제품의 시장확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수관계인이 40.8%, 신한은행 6.9%, 알파인기술투자 6.9%를 갖고 있다.

◇ 진두네트워크〓93년 삼보컴퓨터 협력업체로 설립된 네트워크 구축 및 컨설팅 업체다.

진입장벽이 낮은 네트워크 구축.유통사업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컨설팅 부문으로의 매출비중을 늘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공모가가 예상실적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오공〓74년 오공본드로 설립된 접착제 생산업체다. 국내판매 비중이 98%이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에멀젼 접착제 시장 점유율은 1위다.

경쟁이 심하나 기술력이 높아 영업기반이 안정적이다. 지분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9.1%, KTB네트워크 12.7% 등을 갖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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