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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군 전남에 1:0 승리

중앙일보

입력

13일 울산 현대 2군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과 경기를 가졌다.

울산과 전남은 전날 1군리그에서 각각 3점승을 거둔 팀 상승세의 분위기로, 전반초반부터 무더운 날씨를 감안한 듯 선취득점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하여 미드필드를 총동원하며 올프레싱으로 나섰다.

울산은 센터라인에서 박종욱 - 김범준의 2:1 숏 패스와 월 패스(wall-pass)로 우측외곽으로 내주며 연재천 - 박규선으로 연결되는 센터링이 전남의 골문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슛팅으로 연이은 공격을 퍼부었으나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남은 용병 테스트를 겸하여 용병을 투톱으로 내세우며 임관식을 플레이메이커로 배진수에게 연결되는 좌측외곽 돌파로 간간히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으나, 롱패스로 일관된 단조로운 공격으로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양팀은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가운데 후반들어 한봉현을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운 울산은 U/19 대표에서 복귀한 김성규와 미드필드에서 짧은패스로 우측외곽으로 한정일에게 볼을 내주며 센터링으로 올리는 조직적인 플레이가 살아났다.

이어지는 공격으로 후반 34분 이성덕이 우측에서 올린 볼을 김성규의 발리슛팅이 한봉현에게 연결되자 뛰어들어오던 한봉현의 왼발에 감기며 그림같은 캐논슛이 전남의 골 네트를 흔들며 좌측 코너로 빨려들어갔다.

올시즌 첫골을 장식한 한봉현은 울산의 장기 비젼전략으로 고졸 세내기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입단한 선수로 차세대 게임메이커로 양성하고 있는 명석한 두뇌플레이의 밀레니엄 슈퍼루키이다.

선취득점의 상승세를 탄 울산은 처용전사의 열띤 서포팅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전남을 쉴세없이 공략하며 추가득점의 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한점 승부로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5월 25일 vs포항과의 경기이후 4승 1무로 남부 조 1위를 달리며 뛰어난 경기운영의 감각으로 1군리그의 전력향상에 든든한 선수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 www.horangif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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