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이저리그, 한국 출신 1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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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무대, 미국프로야구에서 활동중인 외국인선수 중 한국인이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미국프로야구 커미셔너 사무국이 발간하는 해외소식지 `볼 파크(ball park)' 최근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미국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선수는 총 16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에서 뛰고 있는 일본(14명)과 대만(4명) 선수보다 앞선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최다 배출국이다.

한국 선수의 미국 진출 효시는 79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더블A에서 활동했던 박철순이었고 94년 태평양을 건너간 박찬호(LA 다저스)의 성공이후 `메이저리그 러시'가 일었다.

`볼 파크'는 미국프로야구에 등록된 선수 6천943명 중 외국인선수는 총 26개국 2천880명으로 41.4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용병 최다 배출국은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와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활동중인 도미니카로 총 1천602명이고 2위는 안드레스 갈라라가(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모국인 베네수엘라(690명)다.

프로야구가 미국에서 활성화된 까닭에 메이저리그 용병들은 중남미 국가출신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고 아메리카와 아시아 대륙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호주(46명)와 네덜란드(4명), 남아공(3명), 이탈리아(1명) 등 소수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미국프로야구 용병 현황

1 도미니카 (1,602)
2 베네수엘라 (690)
3 푸에르토리코 (146)
4 멕시코 (85)
5 캐나다 (80)
6 파나마 (74)
7 호주 (46)
8 콜롬비아 (29)
9 쿠바 (28)
10 쿠라카오 (23)
11 한국 (16)
12 일본 (14)
13 니카라과 (12)
14 아루바 (7)
15 브라질 (5)
16 네덜란드, 대만 (4)
18 코스타리카, 남아공, 버진아일랜드 (3)
21 아르헨티나, 바하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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