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클러 타임워너 부사장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이번 실무 모임의 참가자 대표는 타임워너 그룹의 아서 새클러 법률.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사진)이다.

그는 "GBDe는 e-비즈니스 분야에서 소외되는 국가나 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 등 개발도상국 기업들을 더 많이 참여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GBDe의 역할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해 민간 차원의 합의된 의사를 각국 정부.국제 기구에 제안하는 게 주된 임무다. 소비자보호.인증.교역 등이 대표적인 이슈다."

- 미국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최강국이다. 따라서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산업.문화적 격차가 심해질까 우려한다.

"그런 우려를 줄여주는 역할을 바로 GBDe가 한다. 현재도 디지털 브리지라는 이름의 특별위원회가 모든 계층.국가에 e-비즈니스 혜택이 고루 가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다음주에 열리는 G8 정상회담에 이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 9월에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어떤 안건을 다루나.

"정보격차(디지털 디바이드)문제가 핵심이다. 이밖에 소비자보호.국제 교역.사이버 보안 문제 등도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

- 조직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

"대만.말레이시아.이집트 등 신흥개발국가의 참여가 늘고 있다. 지금은 거대 기업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이나 사회단체.소비자단체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9월 총회 때 적절한 참여 원칙을 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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