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뒤 또 다시 불볕더위 이어져

중앙일보

입력

'효자'태풍 카이탁이 소멸된 가운데 다시 폭염과 소나기를 걱정해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12일 "내일은 제주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 한때 곳에 따라 소나기(강수확률 30∼40%)
가 내리겠고 제주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한때 비(강수확률 40∼50%)
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도 20∼26도, 30∼36도로 예상돼 전국에 걸쳐 불볕더위가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도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34도에 달해 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간 예보(14∼18일)
를 통해 "이 기간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들어 구름이 많겠고 15일께에는 전국에, 18일께에는 충청이남 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며 "낮 최고기온도 평년(21∼29도)
보다 조금 높겠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다시 찾아오기 전까지는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과 국지적인 소나기 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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