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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사이트 일반인도 접속 가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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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북(對北) 정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처럼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이제는 일반인까지도 북한관련 정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북한관련 인터넷 사이트는 대략 20여개. 조선중앙통신사(kcna.일본에 개설) 의 공식 사이트는 중앙통신의 보도내용과 당일자 노동신문의 내용 등 북한의 1차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정보의 보고(寶庫) 다. 1996년 10월에 개설됐다.

''조선인포뱅크'' 는 홍콩의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의회'' 라는 기관이 99년 10월 개설한 공식 사이트지만 북한 당국이 직접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 헌법.일반법규.대외경제.남북관련 법규등이 망라돼 있어 ''경협'' 에 유용한 사이트지만 연회비가 2천달러로 비싼 게 흠.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정책적으로 인터넷 도입을 금지하고 있어 북한의 인터넷 국가코드인 ''kp'' 로 등록된 공식 사이트는 없다" 면서도 "정책적으로 허용만 되면 급속히 확산.이용될 가능성이 있다" 고 분석했다.

정부의 북한관련 사이트로는 통일부.국가정보원 홈페이지 등이 있다.

통일부 사이트에는 남북회담 관련 주요 문서가 정리돼 있고, 북한관련 고급정보를 비교적 많이 갖고 있는 국정원 사이트에는 북한뉴스, 주요인물, 지리.인구 등의 자료와 북한관련 해외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중앙일보사가 운영하는 ''북한네트'' 는 멀티미디어 북한백과를 이용해 북한의 이모저모, 영상으로 보는 북한, 북한 주요인물'', 용어풀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남북경협에 적극적인 현대그룹 산하 현대경제연구원이 개설한 ''북한정보뱅크'' 도 금강산관광.경협실무 Q/A 등의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벤처기업인 ㈜조선인터넷닷컴의 공식 사이트는 북한상품.무역정보와 함께 남북경협 관련 각종 신청서.구비서류 양식을 원문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뉴스의 초점이 된 비전향장기수 관련 사이트(http://nadrk.org/long)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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