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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고교생 현장학습 등 인기

중앙일보

입력

포항공대가 여름방학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현장학습.학과탐험 등이 고교생과 교사들로부터 인기다.

서울 과학고와 한성과학고 2학년생 1백70여명, 교사.학부모 등은 각각 11~13일, 18~20일 포항공대에서 현장학습을 갖는다.

고교생들이 포항공대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희망학과별로 나눠 교수들의 첨단과학기술 강의를 듣고 직접 실험실습을 해본다. 또 10개 학과의 소개를 듣고 방사광가속기 등 주요시설도 둘러본다.

저녁에는 재학생들과 기숙사 등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선배와의 대화' 를 갖는 등 미리 대학생활을 맛본다. 두 학교는 1996년부터 해마다 2학년생 전원을 현장학습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 행사 비용은 포항공대가 모두 부담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다른 학교 등에서 현장학습 요청이 잇따라 포항공대는 올해 일반고와 외국어고 등에 문호를 넓혔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학교당 2명)
2학년생 2백50여명을 대상으로 '이공계 학과 대탐험' 을 갖는다. 탐험내용은 현장학습과 비슷하다.

포항공대 교수들의 21세기 과학의 새로운 물결 현대 생명과학의 발달과 우리의 미래^자연의 복잡성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하는 특강도 인기.

올들어 지난 7일까지 대구.인천.대전.충북.경남과학고 등 5개교에서 실시돼 호응을 얻자 다음달 말까지 20여개교에서 추가로 실시된다.

포항공대는 올 겨울방학 때 전국 과학고 1학년을 대상으로 '이공계 학과 대탐험' 을 열 예정이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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