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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암스트롱 등 우주인 4인 미 의회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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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우주원정대 4명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로텐더홀에서 의회 금메달(Congressional Gold Medal)을 받았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딛은 닐 암스트롱(81·사진)과 두 번째 걸음을 뗀 버즈 올드린(81), 아폴로 11호 사령선의 파일럿이었던 마이클 콜린스(81)가 주인공들이다. 62년 미국 최초의 유인 인공위성 프렌드십 7호를 타고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한 존 글렌(90) 전 상원의원도 이들과 함께 메달을 받는다.

 최고 영예의 메달이니만큼 수여 과정도 쉽지 않았다. 2009년 7월 달 착륙 40주년을 맞아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표결에는 2년여 시간이 걸렸다. 미 하원에서 3분의 2, 상원에서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의회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178억 달러 예산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수상을 환영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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