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X, 100대 극비 프로젝트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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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구글이 비밀연구소 ‘구글X’에서 공상 같은 극비 프로젝트 100가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 엘리베이터, 인간과 로봇의 상호 교류 등 현실과는 거리가 먼 기술들이다. 구글은 “아이디어 중 1개는 올해 말 상용화될 것”이라는 말 외에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아이디어도 포함된다. ‘사물 간 인터넷 ’이라 불리는 기술이다. 보일러와 진공청소기가 인터넷 망으로 연결돼 최상의 집안 상태를 유지해 주는 식이다. NYT는 “구글의 플랫폼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구글X는 구글의 공동 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깊이 관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곳으로, 미 CIA처럼 비밀리에 운영된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세바스티안 스런, 인공지능과 신경과학을 접목한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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