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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정시 다군 자연과학대학…수리‘가’ 봐야 지원 가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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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김정헌 입학처장

숭실대는 참된 인성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학생, 우수한 의사소통능력과 융합적 지식을 갖춘 학생, 능동적이고 진취적이면서도 함께 협력하고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입생 선발에도 ‘숭실 인재상’에 맞는 우수학생을 뽑기 위해 전형 방법에 변화를 줬다.

 2012학년도 정시모집은 일반전형(가·나·다군)과 입학사정관 특별전형(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졸업자·기회균형-정원 외)에서 각각 1171명과 240명을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일반학생을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인문계열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자연계열 일반학생을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한다. 실기고사 전형인 글로벌미디어학부는 단계별 전형을 적용하는데 1단계에서는 수능(70%)과 학생부(30%) 성적을 반영해 모집인원의 20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수능(35%)·학생부(15%)·실기고사(50%)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시 ‘다’군의 자연과학대학 모든 학과(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제외)에서 수리 ‘가’ 지정, 가산점제도의 변화(8→12%), 입학사정관 전형(농어촌·전문계·기회균형)에서의 수능 반영비율의 강화(30→50%) 등을 들 수 있다. 전년도까지 자연계열 지원 학생들이 정시 ‘다’군에서 수리 ‘가’ 또는 ‘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전공의 학문적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리 ‘가’를 지정해 선발한다. 공과대학과 IT대학에서 수리 ‘가’를 선택했을 경우 전년도까지는 8%의 가산점을 주었으나, 금년부터는 12%의 가산점을 줘 전공적성을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수리 ‘가’를 선택한 학생이 예년에 비해 다소 유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숭실대에서는 정시 입학사정관 특별전형(농어촌·전문계·기회균형)에서 변화를 줬다. 전년도까지는 수능 30%에 서류종합평가 70%로 학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능을 강화해 수능 50%, 서류종합평가 50%로 선발한다. 신입생의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에 관계없이 수능 외국어영역을 35%로 강화했다. 경상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자연계열처럼 언어영역(15%)보다는 수리영역(35%)의 반영비율이 높다. 인문계열 수험생이 수능 언어영역 성적보다 상대적으로 수리영역 성적이 높은 학생인 경우 경상계열 학과에 지원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

 정시 ‘나’군과 ‘다’군은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하지만, 학생부 점수가 등급별로 차등 적용되므로 약 5등급까지는 부담이 크지 않다. 정시 ‘나’군과 ‘다’군의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5.4%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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