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BA] 드래프트 성적표 (1) - 동부컨퍼런스 애틀란틱디비전

중앙일보

입력

1. 뉴저지 네츠

팀의 주전이지만 부상으로 2년을 허송세월한 포워드 제이슨 윌리엄스가 결국 은퇴를 했다. 그러나 올 1순위 지명한 키넌 마틴이 있기에 공백을 충분히 메꿀수 있을 듯. 마틴을 파워포워드로 활용하고 키스 밴 혼을 스몰포워드에 놓는 라인업이 예상된다.

기존에 윌리엄스의 대타로 주전 파워포워드에서 활약한 저메인 페익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그를 마틴의 백업으로 쓸수 있게되 포워드쪽에서 많은 여유가 생길것이다. 뉴저지로선 90년 데릭 콜멘을 1순위로 지명한 이후 10년만에 걸출한 파워포워드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케리 키틀즈의 부상회복과 앞으로 있을 트레이드에서 좋은 선수를 데려 온다면 팀은 올 시즌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것이다.

2라운드에서 지명한 또 다른 선수는 센터인 소말리아 사마케다. 이선수가 왜 1라운드에서 지명되지 않고 2라운드까지 밀려 왔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뉴저지로선 운이 매우 좋은 셈이다. 그간 팀의 센터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사마케는 주전으로 뛰어도 무방할 듯. 드래프트 평점은 A

2. 뉴욕 닉스

플로리다대학을 1학년을 마치고 프로행을 선언한 포워드 도넬 하비를 지명했으나 댈라스의 가드 에릭 스트릭랜드와 바로 트레이드 했다. 뉴욕으로선 아무래도 가드진에 있어서 변화를 꽤할 듯 보인다.

스트릭랜드는 댈러스에서 포인트가드 겸 슈팅가드로 뛰었는데 특히 3점슛이 좋으며 파이팅이 뛰어난 선수다. 스트릭랜드의 영입으로 기존의 포인트가드 중 크리스 차일즈, 릭 브론슨이나 앨런 휴스턴, 라트렐 스프리웰 이 4명중 팀을 떠날 사람이 있는게 분명할 듯.

댈라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또 하나의 선수는 피트 미카엘로 1순위 지명선수인 키넌 마틴과 함께 신시내티 대학시절 팀내의 득점 2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외에는 드래프트에 지명한 선수가 없어 아무래도 자유계약선수나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또다른 이유는 보스턴이 가지고 있던 2라운드 39순위 지명권으로 뛰어난 슈팅가드 라버 포스텔을 데리고 왔다는 것. 드래프트 평점은 C+

3. 워싱턴 위저즈

203cm의 스몰포워드 마이크 스미스를 2라운드 35순위로 지명했다. 2라운드 지명치고는 쓸만한 선수를 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학 시절 통계에서 나타나듯 득점력이 뛰어나다고 (20.1점)하는데 관건은 모든 루키들이 그렇듯 출전시간을 얼마나 버느냐와 수비력 향상이 과제일 것이다.

드래프트에서 다른팀이 지명한 선수들과 트레이드나 아무런 움직임이 현재까지는 없는 걸로 봐서는 이번 신인들로 보강을 할려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드래프트 평점은 D

4. 마이애미 히트

드래프트에 앞서 트레이드를 먼저 단행했다. 물론 1라운드 지명권은 없었으나 덴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2라운드 37순위 지명권으로 그런대로 괜찮은 평가를 받는 포인트가드인 에디 하우스를 지명했고, 원래 가지고 있던52순위 지명권으론 213cm의 센터 어네스트 브라운을 지명 했다. 알론조 모닝의 백업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보여진다. 팀의 보강 포지션은 슈팅가드쪽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난 댄 멀리, 보션 레너드의 공백을 매꿔야 한다. 그러나 팀은 드래프트에서 슈터를 선택하지는않았다. 드래프트 평점은 C

5. 보스턴 셀틱스

1라운드 1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포워드 에탄 토마스냐 아니면 포인트가드를 지명하는가?했던 팀은 결국 센터와 포워드를 둘다 볼 수 있는 제롬 모이소를 지명했다. 크게 아쉬움이 없는 선택이라고 여겨진다.

비탈리 포타펜코가 이끄는 센터진이 취약했던 것은 사실이었고 안투완 워커를 스몰포워드로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에 이번 선택은 무난하다. 오프시즌 동안에 팀의 또 다른 취약 포지션인 포인트가드도 보강이 이루어 질 듯. 또 미래의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소닉스가 지명한 크로아티아 출신 가드 조지프 세서를 영입한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다.드래프트 평점은 B

6. 올랜도 매직

올시즌이 시작 되기전 여러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올랜도 매직. 이번 신인 드래프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다른팀 보다 많은 지명권을 통해 다른 팀들과 트레이드를 성사 시켰다. 먼저 5순위 지명으론 슈팅력 좋은 플로리다대 출신의 포워드 마이크 밀러를 지명했다. 당초 이선수 대신 크리스 밈 이나 다른 센터를 지명할 것 으로 보였지만 이선수를 지명한 것은 의외로 여겨진다.

10순위로 지명한 포인트 가드 키온 둘링은 기존의 코리 마제트, 데릭 스토롱과 함께 LA 클리퍼스로 보내고 현금과 미래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13순위로 지명한 슈팅가드 코트니 알렉센더를 현금과 미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대가로 댈러스와 트레이드 했다.

따라서 이번 트레이드는 올랜도의 손해처럼 보일순 있지만 트레이드를 통한 현금의 확보와 팀 셀러리캡의 여유가 자유계약선수시장에서 거물을 잡기위한 사전 움직임이 아닐까 한다. 올랜도가 드래프트해서 트레이드를 한 선수들 모두 트레이드된 팀에서 최소한 백업으로도 출전 할 수는 있다. 따라서 이번 트레이드는 일단 성공적이라 평가될 수 있을 듯. 드래프트 평점은 B

7.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라운드에서 스몰포워드, 2라운드에서 포인트가드를 지명할 듯 보였으나 결과는 반대로 됐다. 1라운드에서 포인트가드인 크레이그 `스피디' 클렉스턴을 지명했고, 2라운드에서 템플대 출신의 포워드 마크 카처를 지명 했다.

1라운드에서 클랙스턴이라는 포인트가드를 지명한 것은 현재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에릭 스노우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워드 토니 쿠코치의 팀 잔류 문제가 변수나 알렌 아이버슨, 에릭 스노, 아론 멕키로 이뤄지는 가드진에 스피드 좋은 클렉스톤이 합류하게 되어 한층 가드진은 두터워졌다. 드래프트평점은 C+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