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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찬호 패전면해, 5-5 팽팽한 동점

중앙일보

입력

숀 그린의 한방이 박찬호를 살렸다. 8회초 2 - 4로 뒤지고 있던 다저스는 4번타자 숀 그린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8회말 맥과이어의 솔로포로 8회말 현재 경기는 5 - 5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박찬호는 5회말 세인트루이스의 2번타자 J.D. 드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고 4 -2로 뒤지던 7회초 타석에서 대타 F.P. 산탄젤로로 교체됐다. 하지만 숀 그린의 홈런으로 패전은 면할 수 있었다.

1회초 3번타자 게리 쉐필드의 선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다저스는 박찬호가 마운드에 문제로 2실점하며 역전당했다.

박은 선두타자 숀 던스턴을 볼넷으로 내보낸뒤 주심에게 마운드에 이상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구장관리요원이 올라와 마운드를 고르고 내려갔지만 박찬호의 제구력은 계속 흔들렸고 2번 J.D. 드류와 3번 짐 에드먼즈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에 등장한 타자는 마크 맥과이어. 25일 시즌 26호 홈런을 뽑아 내셔널리그 홈런공동 1위와 통산최다홈런 공동7위에 오른 맥과이어는 볼카운트 1 - 2에서 박의 밋밋한 변화구를 좌전안타로 연결시켜 2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박은 다음타자 레이 랭포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대량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1회의 투구수만 33개.

2회초 다저스는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의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상대투수 앤디 베네스로부터 안타를 뽑아낸 박찬호는 4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다시 '특유의' 좌전안타를 뽑아냈으나,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던 벨트레가 홈에서 횡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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