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신탁 7월 중순 본격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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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업계 사상 처음으로 개인이 최대주주인 아이투자신탁운용이 내달 중순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아이투자신탁운용은 23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증권투자신탁운용업 예비허가를 취득, 법인설립을 마쳤으며 본허가가 나오는 내달 중순이후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자삼 아이투신 사장은 해외투신의 국내시장 본격진출에 대비, 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현직 자산관리 매니저인 가이 스피어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키로 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4명으로 운용자문단 구성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특히 신탁재산 운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 등과 관련된 주식 매입한도를 신탁재산의 7% 규정보다 낮은 5%로 강화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투신의 자본금은 158억원이며 최대주주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이 63.3%(100억원)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밖의 주요주주는 이웅열 코오롱그룹회장(20억원, 12.7%), 외환은행.굿모닝증권.동원증권.한빛증권.현대해상.대한화재.제일화재(각 5웍원, 3.2%, 총 22.1%), 임직원(3억원, 1.9%) 등이다.

아이투신은 자본금 규모를 해외법인 합작을 통해 200억원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운용내역도 홈페이지(http://www.iinvest21.com)를 통해 공개해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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