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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보] 중소형주 강세로 강보합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전일 미 나스닥시장의 상승소식에 힘입어 사흘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호전으로 개장초부터 '사자'주문이 유입되며 전일보다 2.58 포인트 오른 154.59로 출발, 오전 11시41분 현재 1.81포인트 상승한 153.8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지수 150선 회복을 주도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대형통신주와 지수관련대형주로 몰렸던 매기가 중소형 개별재료보유 종목으로 대거 확산되며 종목별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11시30분 현재 개인투자자가 4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도 투신권이 2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과 증권이 매수세에 가담해 2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1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하나로통신,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등 이른바 '통신 3인방'이 전일보다 다소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새롬기술, 다음, 로커스, 디지틀조선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식값이 오른종목이 상한가 26개포함, 2백72개로 내린 종목 1백82개(하한가 4개)
보다 많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인수·합병(M&A)
관련주들은 금일 명암이 엇갈리고 모습인데 한글과컴퓨터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파워텍, 동특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반등에 실패했던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등 생명공학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네트워크 관련주 중에서는 한아시스템, 인성정보, 코리아링크 등이 오름세다.

신규등록종목들은 금일도 대부분 강세기조 속에 나모인터렉티브, 이오리스가 상한가까지 뛰어올랐고 코아정보시스템도 상승세다. 전일 상한가 행진을 멈추며 닷새만에 내림세로 반전됐던 옥션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첨단기술주가 포함된 벤처지수와 기타지수의 상승탄력이 두드러져 보인다.

교보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투신권이 순매도를 보임으로써 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이라며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시장에서의 매매형태가 금일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한금석기자<newkp@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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