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발전민간협의회' 구성 합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대북사업 협의체인 가칭 '남북경제발전민간협의회 (경민협)
' 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경련 김각중 회장.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한국무역협회 김재철 회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 회장 등 경제5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 지하 일식당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창구 역할을 하는 경민협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민협은 대북사업과 관련해 각 단체 및 기업간의 과당 경쟁을 억제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협이 이뤄지도록 민간차원의 협의체로 운영된다. 이에따라 경민협은 남북한이 상호이익이 되는 상업적인 기본원칙에 따라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정부에 경협을 위한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경민협은 현대그룹 등과 같이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대북사업은 관여하지 않돼 가능한 단일창구를 이용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김시래 기자 <sr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