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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日 여대생 한달째 실종…호텔 CCTV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에 온 일본 여대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일본 요미우리, 산케이 신문 등은 지난 9월 한국을 찾은 일본 효고현 출신의 21세 여성이 한 달째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9월 중순 친구들과 함께 2박 3일간 한국관광을 왔다. 이후 일본으로 귀국했고 5일 후 혼자서 다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이 한국을 다시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성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10월 초 서울시 명동 근처의 한 관광호텔이다. 호텔 CCTV에는 여성이 젊은 남성과 함께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남성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녀와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친구들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 중 택시기사와 말다툼이 있었고, 이 때 일본어가 유창한 한 젊은 남성이 나서 도움을 줬다고 한다. 이 남성이 호텔 CCTV에 포착된 남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달 여성의 부모는 한국을 찾아 실종신고를 했으며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여성이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일본 영사 측 협조로 여성의 신원과 이동경로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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